풀무원, 2025 열린 주주총회 개최…2기 전문경영인 시대 맞아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 다짐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창사 41주년을 맞은 올해는 풀무원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출범한 뜻깊은 해”라며 “풀무원의 밝은 미래와 백년대계를 이끌어 나갈 신임 이우봉 총괄 CEO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지난해 풀무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위기상황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우리의 역량과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국내외에 확실하게 입증했다”며 “올해 기존의 해외사업은 성장과 이익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유럽시장까지 추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총은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진행됐다.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해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주총 1부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의 심의∙의결이 진행됐다.
풀무원은 이날 이효율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한찬식·이지윤·김우진 이사를 재선임했다. 신미현 듀폰코리아 HR 리더는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방송인 오수진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 이우봉 총괄 CEO가 무대에 올라 주주들에게 국내외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풀무원의 미래비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특히 지난 1월 1일 취임한 이우봉 총괄 CEO는 이번 주총에서 처음으로 주주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우봉 총괄 CEO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풀무원은 올해를 ‘선택과 집중’의 시기로 정했다”며 “중장기 4대 핵심전략인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핵심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순식물성 식품과 식물성지향 FRM(Fresh Ready Meal)으로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에서는 식물성지향 FRM과 지속가능 K푸드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테크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식단의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손정의, '美 AI공장'에 1조 달러 투자 검토
2中 부동산 한파에 결국...블랙록 '상하이 빌딩' 34% 싸게 내놨다
3'산불 피해 기부액' 100억 내놓은 애터미 화제...어떤 기업이길래
4'결혼식 입장' 방식 물었더니..."신부 단독 입장하고 싶어요"
5비트코인 지고 ‘이것’ 뜨나...‘최고점’ 이미 뚫었다
6크래프톤, '인도 게임 개발사' 지분 인수한 이유
7 미얀마 강진 사망자 694명으로 급증… 부상자 1670명
8포스코, 제강슬래그 활용 아스팔트 도로포장 상용화
9국내 기름값 7주 연속 하락...평균 1669.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