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매 분기마다 보상금 지급…MVP 선발 후 인센티브 제공
연간 최대 20% 우수 인재 특별 보상…직무·직급별 맞춤형 평가 체계 구축
AI 사업 본격화 위한 조직 개편 완료… 2025년 글로벌 AI 시장 공략 가속화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우수 인재에 대한 보상 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은 올해부터 ‘분기별 성과 피드백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매 분기마다 우수 성과자(MVP)를 선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연간 기준으로 전사 인원의 최대 20%를 선정하게 된다. MVP로 선정되면 축하금과 역량 개발 지원금을 받게 되고, 탁월한 기여가 인정되면 같은 해에 중복 수상도 가능하게 된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성과 연동 제도를 확장한 것으로, 기존 신사업 인센티브 방안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다. 새로운 평가제도는 성장을 독려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측정하기 위해 ‘분기 성장 피드백’과 ‘연말 인사평가’를 병행 운영한다. 분기별 피드백은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달성 실적 ▲업무 태도 및 책임감 ▲협업 역량 ▲자기 개발과 성장 ▲문제 해결 및 혁신 기여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직무 및 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체계도 구축한다. 영업·제품 관리·개발 등 직군에 적합한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정량·정성 평가 비율을 조정해 보다 세밀한 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영 성과급 지급 방식도 개선한다. 기존의 획일적인 보상 방식에서 벗어나 직책자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연말 평가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했다. 관리자급 부서장의 재량을 넓히고 리더십 교육과 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는 팀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컴은 2025년을 AI 기술 상용화 및 본격적인 성장의 해로 삼고,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AI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미 올해 초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AI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등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성과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의 노력과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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