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주사 대표직을 내려놨다. 식품의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1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023년 9월 지주사 대표에 오른 뒤 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대표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관세 이슈 등 중요한 시기”라며 “김정수 부회장은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지주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2017년 총괄 사장을 맡았다.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삼양식품의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개발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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