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미국 3월 기존주택 거래량 5.9% 급감…금리 상승에 매수심리 위축
- 금리 7% 육박하며 주택 수요 관망세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02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거래량 413만건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기존주택은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3월 거래량 감소 폭은 한 달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또한 매매 건수 402만 건은 3월 거래량 기준으로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언급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연초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한 게 잠재적 매수자들이 관망 자세로 돌아서게 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3월 통계는 1∼2월께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작년 9월 6%대 초반으로 낮아졌다가 올해 1월 들어 7% 선을 돌파한 바 있다.
1월 하순 이후 다소 반락하던 주택대출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반등해 다시 7% 선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집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3월 들어 주택 매매가 침체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가격 상승세는 3월에도 이어졌다. 3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3천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다.
3월 미국의 기존주택 재고량은 133만 가구로 전월 대비 8.1%, 전년 대비 19.8% 각각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이준석 '대학 방문 요청' 동덕여대가 1위?...대부분 '남자'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나솔' 6기 영철♥영숙, 둘째 임신 깜짝 발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고개숙인 유영상 SKT 대표 "유심 해킹에 보안조치 총동원"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베타값 왜 수입 하나”…공정가치 평가, 기준 마련 시급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美3상 성공에 HK이노엔, 비만약 신기술에 인벤티지랩 ‘상한가’[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