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금융위 “밸류업 공시 기업,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 보여”
- 코스피 시총 기준 약 50%, 150개사 참여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코스피 기업 시가총액 기준 약 50%에 해당하는 150개 상장기업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밸류업 공시 기업은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성과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 기조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자본시장 접근성·효율성 개선 ▲주주가치 기업 경영 확립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혁신·역량 강화 등 크게 4가지 방향에서 30여개의 과제들로 추진됐으며 일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일반주주의 이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물적분할 제도개선,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 전환사채와 자사주 제도 개선, 인수·합병(M&A) 제도개선 등 전방위적 제도개선을 했고, 기업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주 소통과 보호 노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일반 주주들이 배당금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결과 12월 결산 상장기업 2450개사 중 약 46%에 달하는 1138개 기업이 정관을 개정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 계좌 개설 건수가 2023년 월평균 105건에서 지난해 월평균 396건으로 약 4배 늘었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도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1억4000만주로 전체 시장의 8.6%를 차지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80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21.4% 비중을 기록했다.
공매도,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제도 개선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도 강화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앞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선진 자본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그간의 노력을 더 공고히 하고 긴 호흡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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