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WM(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탈세계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균형 잡힌 자산배분 전략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 발표한 ‘고객 보호 선언’의 연장선에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천 방안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중심의 투자 편중에서 벗어나 글로벌 분산 투자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액 중 미국주식 비중은 약 91%(약 147조원)에 달한다.

포럼은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글로벌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미국 외 지역을 포함한 리밸런싱 전략을 제안한다. 이 세션에서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 대한 심층적 전망도 함께 다뤄진다.

두 번째 세션은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전무가 맡아, 미국 테크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위상을 분석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인도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조명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발표자와의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현장에 배치된 WM 자산관리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투자 조언도 받을 수 있다.

김민균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미국의 리더십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관점에 충실한 자산배분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과도한 미국 쏠림을 지양하고, 창업자가 직접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 기술기업과 장기 성장성이 뚜렷한 인도 기업 등으로의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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