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유안타증권, ECM 3팀 체제로 개편…삼성증권 출신 인력과 결별
- 연대호 전무 부임 후 첫 조직개편…IPO 전략에도 변화 예고

유안타증권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ECM3팀과 ECM4팀을 통합해 ECM3팀으로 일원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업금융사업부문 내 전체 조직은 ▲기업금융1팀 ▲기업금융2팀 ▲ECM1~3팀 등 총 5개 팀 체제로 재정비됐다. 조직 조정은 기능 통합과 동시에 산업별 커버리지 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한 목적도 반영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ECM3팀을 이끌던 이재성 이사와 이동규 부장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은 유안타증권이 ECM 본부 강화를 추진하던 시기 삼성증권에서 영입된 인물로, 김병철 전 본부장과 함께 2021년 영입된 뒤 최근까지 근무해 왔다.
특히 이재성 이사는 2023년 유안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기술특례 상장을 실무 총괄한 인물이다. 그는 상장 구조 설계와 기관 대상 수요예측 등 실무 전반을 조율하며, 유안타증권이 IPO 트랙레코드를 추가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향후 두 사람은 메리츠증권 IPO부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1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한 이후 IPO 커버리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IPO 실무 인력 영입으로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된 ECM3팀은 박홍식 전 ECM4팀 팀장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 팀장은 유안타증권 공채 출신으로 회사 내에서 꾸준히 IPO 실무를 맡아온 인물로,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내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무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측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축소나 구조조정이 아닌 조직 재정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 역량과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ECM 팀 통합을 통해 분산된 영업력을 집중하고, 거래 기관의 산업 특성에 맞춘 인력 운용을 통해 딜 수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스팩(SPAC) 합병 외에도 신규 IPO 맨데이트 확보 및 소부장 및 바이오 업종 중소기업의 특례상장 영업에 집중하고, 구조개편 중인 대기업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구조화금융 주관을 통해 실적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번 개편이 단행됐다"며 "일부 실무 인원의 변동도 계약 만료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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