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언니’ 앱 출시…현지 AOS 뷰티 카테고리 2위 기록
채팅상담 자동번역, 다국어 후기 기능 등 제공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글로벌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태국어 버전 '언니(UNNI)' 앱을 통해 한국의 병원을 예약하는 태국 유저 수가 출시 7개월 만에 10배 확대됐다고 밝혔다.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강남언니는 지난해 11월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 정보를 찾는 태국인 유저를 위한 크로스보더 서비스 언니 앱의 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태국 언니 앱은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 미용의료를 예약하는 월 태국인 수가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앱스토어 순위에서 안드로이드(AOS) 뷰티 카테고리 2위에 오르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iOS에서도 건강 및 운동 카테고리 11위를 기록했다.
태국 언니 앱의 특징은 현지화를 기본으로 정보검색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한국 병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한국 미용의료 병원의 시술 가격과 정보를 태국어로 손쉽게 비교·검색할 수 있게 됐다. 병원과의 채팅 상담에도 자동번역을 지원해 언어 소통의 장벽 없이 시술 상담과 병원 예약이 가능하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강남언니는 지난 2019년 진출을 시작한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2020년 11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내 미용의료 플랫폼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언니 일본 서비스에 가입한 일본 병원은 1500여 곳에 달한다.
앞으로 강남언니는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앱 내 맞춤형 콘텐츠를 고도화해 보다 차별화된 의료관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태국인 중심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심 있는 한국 병원들과의 공동 마케팅 및 파트너십도 강화하게 된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K-의료관광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우수한 병원 정보에 접근하는데 제약이 있다"며 "지난 7개월 간의 현지 서비스 운영을 통해 태국에서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더욱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신뢰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한국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6월 현재 강남언니 내 병원 상담신청은 누적 600만 건, 누적 등록 후기는 240만 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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