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일신프라스틱㈜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309억 원 규모의 신규공장을 짓는다. 대구시는 17일 산격청사에서 일신프라스틱㈜과 신규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신프라스틱㈜는 국가산업단지 내 14,079㎡ 부지에 약 309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약 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르면 오는 7월 착공, 내년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일신프라스틱은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내·외장재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섬유용 제품을 주력으로 했으나, 1980년대부터 산업 변화에 발맞춰 자동차 부품 분야로 전환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일신프라스틱㈜은 2016년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잠재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20년 일본 첫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는 멕시코, 태국 등지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년에는 2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서 오랜 기간 성장해 온 일신프라스틱이 자동차 부품 산업벨트의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신규공장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준공되고, 성공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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