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28일부터 1550원으로 오른다. 기존 요금인 1400원에서 150원 인상되는 것이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할인이 적용돼 각각 900원, 550원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기본 요금 변동은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철에 모두 적용된다.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 비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65%)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인상키로 했다. 청소년은 900원으로 100원 오른다. 1회권(현금) 기준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모두 1650원이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현행 500원에서 50원 오른다. 지하철 요금 조조할인은 일반 기준 현행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오른다.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2차 인상 시기를 논의해 오는 28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요금 변경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홈페이지, 역사 안내문,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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