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중동 전쟁, 세계 경제에 충격…에너지 비용 급등 우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올해 미국과 세계 경제가 여러 충격을 흡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 전쟁 가능성을 주요 충격으로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의 여파로 가격 인상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중동 위기로 유가까지 뛰면 미국 가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CNN에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 원유와 가스의 해상 수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할 것"이라면서 이를 미국 소비자에게 미칠 가장 직접적인 영향 중 하나로 봤다.
그는 미국이 에너지 자립국으로 간주되더라도 기름값이 여전히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이미 가계 소비력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경제 둔화가 더 심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이곳에서 원유를 수송할 대안이 거의 없다"고 최근 평가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정책의 영향에 대해 "4월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감소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올해 관세 인상은 가격을 상승시키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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