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테슬라차 완전자율주행으로 고객 인도 성공
- 최초 무인 자율주행으로 공장에서 소비자 가정으로 차량 인도
로보택시 테스트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 노출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최근 무인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테스트했던 테슬라가 이번에는 테슬라차를 공장에서 고객에게 완전자율주행으로 인도하는 것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완전자율주행 시장에서 테슬라의 행보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모델Y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 인도가 예정보다 하루 앞서 완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장에서 갓 조립된 모델Y 차량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공장을 출발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도심을 거쳐 고객의 집까지 완벽하게 자율주행으로 도착한 것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면서 “완전한 자율주행!"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성공은 불과 며칠 전 있었던 로보택시 시범 운행에서 제기된 우려를 씻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테슬라는 지난 6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주행 과정에서 다수의 교통 법규 위반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술 완성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우려가 채 가시기도 전에 테슬라는 로보택시 운행보다 한층 더 복잡하고 긴 구간의 완전자율주행을 성공시키며 기술적 진전을 명확히 입증해낸 셈이다.
이번 자율주행 인도에 대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최대 속도가 시속 72마일(약 116㎞)"이었다고 댓글을 달았고, 머스크는 "아주 빠르다!"고 화답했다. 이는 통상적인 미국 고속도로 제한 속도(시속 65~75마일)에 준하는 빠른 속도로 실제 교통 흐름에 완벽히 통합되었음을 시사한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첫 자율주행 인도는 AI와 로봇 공학이 이 전기차 회사의 미래라는 머스크의 베팅을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로보택시 성공 선언 직후 8% 넘게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후 기술적 문제점이 알려지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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