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치테이블 복합쇼핑몰 입점 맛집 데이터 분석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몰캉스’(몰+바캉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여가와 휴식, 맛집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여름철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3일 캐치테이블(운영사 와드)이 웨이팅 및 키워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시즌 복합쇼핑몰 내 입점 맛집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더위와 장마가 집중된 7~8월 복합쇼핑몰 내 맛집의 웨이팅 등록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복합쇼핑몰 맛집의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수는 지난해 7월 전월 대비 13.4% 증가했다. 작년 8월의 웨이팅 등록 수는 그해 6월과 비교해 22% 늘었다.
캐치테이블 측은 “쾌적한 실내에서 외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려는 고객 니즈가 커지면서 복합쇼핑몰 입점 매장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치테이블 내 주요 복합쇼핑몰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그해 8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폭염 기간 동안 약 38%의 검색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더현대’의 검색 증가율은 30.7%를 기록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복합쇼핑몰은 오래 머무르고 싶은 여름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덩달아 입점 맛집의 인기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캐치테이블의 지난 6월 웨이팅 TOP 100 랭킹에는 더현대 서울 ‘런던베이글 뮤지엄 여의도점’이 일평균 웨이팅 260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월드몰 ‘런던베이글 뮤지엄 잠실점’도 웨이팅 수 2435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복합쇼핑몰 입점 맛집의 인기를 방증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최근 ‘몰캉스’ 트렌드와 함께 복합쇼핑몰이 새로운 여가 목적지로 주목받으며 입점 맛집들의 웨이팅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맛집들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기생충, NYT 독자 선정 '21세기 최고영화 1위' 선정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코요태 몰라?”..신지♥문원, ‘상견례’ 영상 논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더 강력한 규제 예고…李대통령 "대출 규제는 맛보기"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금융자산·차입금 정보 깜깜…“공시보고 투자 판단 가능하겠나”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브릿지바이오 인수 파라택시스, "한국의 스트래티지 되겠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