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스타워즈 속 '스피더 바이크', 현실로 날다…폴란드 호버바이크 실제 비행 성공
- 내달부터 사전 주문, 가격은 약 1억4000만원

폴란드 스타트업 '볼로넛(Volonaut)'은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자사 호버바이크 '에어바이크(Airbike)'의 비행 영상을 공개하며 "CG나 인공지능 기술은 일절 쓰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고도 약 10m에서 안정적으로 전진과 정지 비행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지면의 흙과 나뭇잎이 강하게 흔들릴 만큼 강력한 공기 분사력도 확인됐다.
에어바이크는 1인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최고 시속 200km로 비행이 가능하다. 제트 추진 방식과 자동 안정화 시스템을 탑재해 조종이 쉽고 안정적이다. 일반적인 드론이나 헬리콥터에 사용되는 회전 프로펠러가 없어 이착륙 시 주변 사람이나 물건에 피해를 줄 위험이 적다.
프로펠러는 분당 수백 회 회전해 접촉 시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지만, 에어바이크는 대신 강한 공기 분사 방식을 활용한다. 실제 비행 영상에서는 지면에 모래와 흙이 강하게 날리며 주변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볼로넛 측은 "회전 프로펠러가 없기에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뜨고 내릴 수 있어 개인 이동수단으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바이크는 당초 비행체와는 다르게 공기를 강하게 뿜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영상에서도 에어바이크가 비행할 때 지면에서는 모래나 흙이 강하게 떠오르고, 나무들이 휘청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볼로넛은 "회전 프로펠러가 없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뜨고 내릴 수 있다"며 "공중을 이용한 개인의 이동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볼로넛은 구체적인 동력원이나 추진 방법을 밝히지는 않았다.
동력원과 추진 원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형과 움직임, 속도는 1983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 등장하는 '스피더 바이크'를 떠올리게 한다. 발명가 토마시 파탄은 "SF 영화 속 비행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에어바이크는 다음 주부터 소량 생산에 들어가며, 가격은 약 1억4000만 원이다. 볼로넛은 비행 면허 없이 운용 가능한 경량 버전도 개발 중이며, 2026년 상용 모델 비행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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