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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1343억 규모 현금 배당..."주주가치 제고 노력"
- 2014년 창사 이래 첫 대규모 배당 실시

해당 내용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초 주주총회 소집 결의와 지난 11일 진행된 소집 공고 및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 진행을 예고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창사 이래 첫 배당 이자 상장 후 18개월 만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네 번째 정책을 실행하게 됐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 이하 총 3인의 경영진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올해 2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취득한 자사주는 올해 1월 8일 전량 소각 결정돼 자사주 취득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에이피알이 현재까지 주주환원 활동으로 사용한 총액은 220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배당 결정은 지난해 공시한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기업 밸류업의 일환이다. 당시 에이피알은 해당 3개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의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에이피알의 주주환원율은 55.7%에 달한다.
이번 배당은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된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개인주주는 현행법상 15.4%의 원천 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배당액의 100% 수령이 가능하다. 최대 49.5%의 세율이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에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비과세 배당 의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에이피알 측은 회사의 성장하는 실적과 K밸류업 동참 의지 등이 이번 배당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역전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술 연구 및 신제품 출시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 이래 당사는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왔다”며 “업계에서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 있어서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향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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