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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구원투수로 등장한 ‘가디스오더’는 어떤 게임?
- 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 아이콘 등 전 요소를 순수 2D 픽셀 아트로 구현
레트로 감성 도트 그래픽에 어울리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
직접 조작으로 느끼는 모바일 액션, 전투 몰입도를 높이는 횡스크롤 액션 시스템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픽셀아트의 레트로 감성과 전략 전투를 결합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가 4년간의 담금질 끝에 올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7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타운홀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가디스오더의 전투 구조, 콘텐츠 구성, 글로벌 서비스 전략 등을 소개했다. 개발은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픽셀트라이브가 맡았으며, 9월 중 글로벌 6개 언어 동시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가디스오더는 픽셀 아트 특유의 감성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수동 조작 액션의 손맛을 결합한 작품이다. 개발사 픽셀트라이브가 선보이는 이 게임은 수집한 기사들을 자신의 성향에 맞춰 조합하는 전략적 재미와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을 통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게임은 3인의 기사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를 펼치는 횡스크롤 기반의 수동 조작 액션 RPG다. 조작은 직관적이면서도 전략적 깊이를 강조했고, 회피, 쳐내기, 방어 부수기 등 콘솔 게임을 연상케 하는 전투 메커니즘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콘솔급 손맛, 모바일에서 즐기는 수동 액션
전투의 핵심은 ‘링크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기사 교체를 통해 몬스터에게 자동 연계 공격을 가할 수 있고, 궁극기 발동 시에는 세 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기술을 사용해 한 층 화려한 연출을 볼 수 있다. 각 보스는 고유한 패턴과 약점을 보유하고 있어 속성과 조합을 고려한 공략이 요구된다.
가디스오더는 총 5개의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 클래스에 따라 기사들의 전투 스타일이 나뉜다. ‘돌격’은 전장을 누비면서 계속된 공격으로 피해를 누적시키는 역할을 하며, ‘강습’은 적절한 상황에 적의 틈을 노려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한방 공격을 가한다. ‘제압’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빠르게 손상시키고, 브레이크 된 상대를 공략한다. ‘전술’은 아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하거나 적을 약화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지원’은 아군의 능력을 강화하거나 체력 및 자원을 회복시켜 전투 지속력과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각 기사는 고유 속성과 함께, 특정 기사 간 시너지를 발휘하는 연대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보스마다 존재하는 속성 약점을 고려해 최적이 기사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다.
가디스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국을 배경으로 하며,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운명을 거스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전개된다. 가디스오더의 화신 ‘시아’와 함께 기사단을 결성한 ‘리즈벳’은 왕국 ‘카플란’ 전역을 돌며 세계를 구할 방법을 모색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세계를 모험하며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메인 시나리오 콘텐츠인 ‘여신의 임무’는 예언을 따라 재앙을 막으려는 ‘리즈벳’과 동료들의 여정을 다루며, 이용자는 이를 통해 기본 시스템을 익히고 다양한 기사와의 만남을 통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스토리 이벤트’를 통해 특정 기사의 과거 이야기나 세계관 내 또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경험할 수 있다.
가디스오더는 플레이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제공한다. ▲총 4종의 던전과 85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파밍 콘텐츠인 ‘의뢰’ ▲매주 전투 룰이 변경되는 도전 콘텐츠 ‘북부 전선’ ▲캐주얼한 비동기 PvP 콘텐츠 ‘기사 그랑프리’ ▲다수의 고난도 보스로 구성된 ‘검은 균열’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전략적 조합이 살아있는 수집형 요소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는 가디스오더가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해 “유저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이 게임을 했을 때 ‘기쁘고 좋았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며 “가디스오더도 유저분들의 가슴속에 남을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2분기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33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분기에는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IP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가디스오더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배정현 대표는 글로벌 소프트 론칭 이후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초반 진행이 다소 지루하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현재는 스토리가 한 번에 길게 진행되는 구간이 많아, 템포가 다소 느리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론칭 전까지 초반 진행 부분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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