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등 국내 플랫폼 기업이 발굴해 해외에서 연재한 작품이 미국 3대 만화상으로 꼽히는 링고상에서 다수의 후보를 배출했다.

23일 링고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최고 웹코믹’ 부문과 ‘올해 최고 유머 웹코믹’ 부문 후보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등 한국 기업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된 작품 8편이 후보에 올랐다.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SF, 스릴러 등 모든 장르의 웹코믹을 포괄적으로 시상하는 링고상 웹코믹 부문 후보엔 총 7편이 올랐는데 이 가운데 5편이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된 작품이었다.

네이버웹툰의 ‘더 크로킹(The Croaking)’, ‘마피아 내니(The Mafia Nanny)’, ‘뱀파이어 패밀리(Vampire Family)’를 비롯해 웹소설 원작으로 리디의 글로벌 만화 플랫폼 만타에서 연재된 ‘상수리 나무 아래(Under the Oak Tree)’도 포함됐다.

이밖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플랫폼 타파스에서 연재 중인 해외 웹코믹 ‘천 개의 얼굴을 가진 딸(Daughter of a Thousand Faces)’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웹코믹 중에서도 코미디·유머 장르에 특화된 작품을 별도로 시상하는 링고상 최고의 유머 웹코믹 후보엔 총 6편이 올랐는데 이 가운데 3편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된 작품이었다.

네이버웹툰의 ‘하이 클래스 호모스(High Class Homos)’, ‘워너 비 프렌즈?(Wanna Be Friends?)’ 와 리디의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Dealing with Demons)’ 등 이었다.

한편 링고상은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수상 결과는 10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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