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AI·반도체·콘텐츠 ‘삼각축’…연말 IPO 시장, 다시 달아오른다
- 이달, 1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상장
“연말 피크…내년 상반기까지 모멘텀 지속”
업계에 따르면 11월 일반청약 예정 기업은 12곳, 스팩 3곳을 포함하면 총 15개사가 청약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수요예측 단계부터 흥행 기조가 감지되는 가운데, 이노테크·노타·핑크퐁컴퍼니(스마트스터디) 등 굵직한 기업들이 하반기 공모주 대어(大魚)로 꼽히고 있다.
노타·세나테크놀로지, IPO 흥행 선봉
AI 기업 노타는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105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했다. 코스피 강세와 AI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일반청약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함께 흥행에 성공한 세나테크놀로지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67.9대 1, 공모가 상단 5만68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 2158곳이 참여했고, 97.1%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17%는 의무보유확약을 걸며 장기 투자의지를 보였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168억원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최대 8km 거리에서 다자간 동시 연결이 가능한 메시 인터콤(Mesh Intercom)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냈다.
핑크퐁컴퍼니, ‘K-콘텐츠 대표주자’ 기대
글로벌 IP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도 IPO 시장 기대주다. 김민석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기술·데이터 기반 콘텐츠와 자체 채널의 압도적 노출이 성장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파괴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핑크퐁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 76%, 콘텐츠 매출 비중 68%, 영업이익률 20% 수준이다.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 공모금액은 640~76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592~5453억원이다. 청약은 6~7일, 상장은 18일 예정이다.
정밀 광학장비 생산 기업 그린광학은 최근 에어버스·GE·록히드마틴 공급망에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4000~1만6000원, 공모금액은 280~320억원, 상장은 17일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IPO 열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는 남아 있지만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가 이어지며 IPO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단순 이벤트 장이 아니라, AI·반도체·콘텐츠 중심으로 자본이 재편되는 구조적 장세”라며 “기업은 상장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투자자는 프리미엄 IPO를 선점하려는 흐름이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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