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곰팡이 3000마리 거주 중"…당근마켓에 올라온 '충격' 부동산 매물
- 역세권 쓰리룸 빌라 매매가 2800만원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당근에 올라온 미친 부동산 매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해당 매물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우리 동네 당근 부동산에 여러모로 특이한 매물이 있다"며 "2800만원에 역세권 쓰리룸 구옥빌라 매매"라고 소개했다. 다만 설명에는 "곰팡이가 심하게 발생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부 수리가 가능한 매수자를 희망한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내부 벽면과 천장 곳곳에는 검은 곰팡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으며, 장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흔적이 확인됐다. 일부 공간은 주거 목적으로 즉시 사용하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사실상 폐가에 가까운 수준의 주택을 매물로 내놓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지적과 함께 "건강상 위험이 우려된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반면 "수리를 전제로 보면 실거주나 투자 목적의 수요가 있을 수 있다", "노후 주택의 경우 내장재를 철거하면 유사한 상태가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등 현실적인 시각의 반응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사진만으로 주택의 정확한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곰팡이는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구조적 결함이나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리모델링 비용이 매입가를 크게 상회할 수 있는 만큼, 매수 전 정밀 점검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사례는 초저가 매물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거 안전성과 비용 부담을 둘러싼 인식 차이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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