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경방 타임스퀘어는 자체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탐스프렌즈’(Tom’s Friends)와 협업한 13미터(m)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공개 이후 현장 누적 방문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타임스퀘어가 브랜드 최초로 실내에 선보인 높이 13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Merry & Bright’ 콘셉트로 꾸며졌다. 핀란드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얀 이보넨’(Janne Iivonen)과 협업해 탄생한 ‘탐스프렌즈’가 조화를 이루며 포근한 연말 감성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고객 체험형 이벤트도 펼쳐진다. 매일 오후 6시와 7시 정각에는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트리 주변에는 탐스프렌즈 스토리 및 크리스마스 하우스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토요일마다 연말 분위기를 더해줄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브라스밴드의 캐롤 공연이 예정됐다.

13m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양한 고객 체험형 이벤트가 관심을 받으면서 타임스퀘어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11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당월 실적의 경우 타임스퀘어 오픈 이래 최고 매출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는 타임스퀘어만의 공간성과 ‘탐스프렌즈’ 캐릭터가 만나 연말의 설렘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한 시도”라며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는 모두가 소중한 연말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탐스프렌즈’는 지난해 10월 타임스퀘어가 선보인 자체 캐릭터 IP로, 세련된 색감과 현대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타임스퀘어의 도시적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타임스퀘어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출을 시작으로 탐스프렌즈를 중심으로 한 공간·콘텐츠·굿즈 등을 선보이며 캐릭터 IP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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