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한화證 “美 증시, 1986년과 닮았다”…중간선거 앞두고 변동성 주목
- "올해 S&P500, 과거 100년 중간선거 해 평균 웃도는 강세"
24일 한화투자증권이 발간한 ‘이번달 글로벌 스토리 September 9월 FOMC 이후 셀온 주의’ 리포트에 따르면 과거 미국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 S&P500의 1~8월 평균 수익률은 -0.4%로 집계됐다. 반면 9~10월에는 평균 1.0%, 선거 이후 두 달인 11~12월에는 2.6% 상승했다.
올해는 중간선거 전부터 증시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평균과 차이가 있다. S&P500은 올해 1~8월 13.9% 상승했다. 과거 100년간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평균적인 흐름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승윤 연구원은 “2026년 S&P500이 현재까지 과거 중간선거 연도의 ‘+1 표준편차’와 유사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25차례 중간선거 연도의 S&P500 평균 수익률은 2.6%, 중간값은 2.9%였다”며 “다만 중간선거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가가 조정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과거 사례 가운데 1986년에 주목했다. 신 연구원은 “당시 미국 증시는 상반기까지 견조했지만 4월부터 저축대부조합(S&L) 위기가 잉태되면서 6~8월 높은 변동성을 보인 뒤 9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건 대통령 집권 2기였던 당시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1954년과 1958년에는 중간선거 전 S&P500이 각각 20.2%, 19.4% 상승한 뒤에도 강세가 이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대세 상승장이 이어졌던 시기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2026년 미국 경제는 강하지만 완벽하지는 않고, 지정학적 위험에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남아 있다”며 “트럼프 2기라는 점에서 1986년과 유사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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