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대기업-중소기업 상여·성과급 격차 4배 이상, 복지비 간극도 커
- 고용노동부 30일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발표
국내 기업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 668만, 전년 대비 5% 증가
300인 이상과 미만 상여·성과급에서 가장 큰 차이 보여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국내 기업이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 데 필요한 총비용(임금·상여금·성과급·복지비)이 월평균 67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지비 격차가 3배 이상으로 두드러졌다. 또 상여금·성과급의 격차도 4배 이상으로 컸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전년(636만1000원)보다 5.0%(32만원) 증가했다.
노동 비용은 기업체가 노동자 고용으로 부담하는 제반 비용이다. 임금·상여금·성과급 등에 해당하는 직접 노동비용과 복지 비용·퇴직급여·사회보험료·교육훈련 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 노동 비용으로 나뉜다.
노동 비용의 상승률은 2023년 1.9%, 2024년 3.8%, 2025년 5.0%로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임금 상승과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직접 노동 비용은 1인당 월평균 529만5000원으로 전년(508만5000원)과 비교해 4.1%(21만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가 447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8%(16만4000원) 늘었고, 상여금 및 성과급은 8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9%(4만6000원) 많아졌다.
간접 노동 비용은 작년에 1인당 월평균 138만6000원으로 전년(127만6000원) 대비 8.6%(11만원) 늘었다. 인건비 상승에 따라 퇴직급여 등 비용이 54만9000원, 4대 보험료 등 법정 노동 비용이 50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8%, 4.7% 증가했다. 식사비·교통비 등 법정외 복지 비용은 지난해 30만3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늘었다.
기업 규모별 복지 격차는 여전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1인당 법정외 복지 비용은 월 48만원인 데 비해, 300인 미만 기업은 15만7000원으로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규모 차이가 클수록 복지비 격차는 더 컸다. 1000인 이상 법정외 복지 비용은 월 57만9000원, 10∼29인 중소기업은 13만6000원으로 4배 넘게 차이가 났다.
상여금과 성과급 부문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도 컸다. 상여금 및 성과급 부문에서 300인 미만 기업은 33만5000원인 데 반해 300인 이상 기업은 141만6000원을 기록했다. 4배 이상 차이로 노동 비용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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