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 ‘APK 2026’ 프로그램 공개…독일·아태 리더 800여명 서울 집결
-산업용 AI·공급망·에너지·통상 등 논의…지멘스·네이버·도이치은행·BASF·DHL 참여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의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KGCCI가 서울 현지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 산업계 리더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카타리나 라이헤(Katherina Reiche)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독일경제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 위원장 겸 지멘스그룹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한다.
첫 개최 이후 40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APK 2026은 29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이틀간 경제와 지정학, 기술 등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다룬다.
라이헤 장관은 “새로운 다극 체제의 세계 경제에서 인도·태평양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역동적인 혁신, 미래 기술이 만나는 핵심 거점”이라며 “독일은 분명한 전략과 긴밀한 파트너십, 회복 탄력적인 공급망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한국은 기술력과 제조 역량, 산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산업 혁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용 AI와 회복 탄력적인 공급망, 양 지역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무역 환경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과 산업계 인사들도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은 산업용 AI를 주제로 한 ‘테크 다이얼로그(Tech Dialogue on Industrial AI)’에 참여해 AI가 제조 및 산업 현장에 미칠 변화와 기업의 기술 전략 등을 논의한다.
한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AHK 비즈니스 오찬 세션’도 마련된다. ‘AI 스타트업 어워드’에는 지난 7월 KGCCI가 개최한 ‘한-독 커넥트: AI 스타트업 피칭 챌린지 2026’ 우승 기업인 모디전스비전이 한국을 대표해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에서는 글로벌 세력 재편과 통상을 비롯해 AI와 제조, 원자재와 순환경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기업 자금 조달, 산업정책, 기업의 회복 탄력성 등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기업이 직면한 주요 경제·산업 현안을 다룬다.
지멘스와 네이버를 비롯해 도이치은행, BASF, DHL 등 독일과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의 경영진도 참석해 산업과 경제의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APK 2026은 최근 한국과 독일 간 경제협력 확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최된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9월 22일 KGCCI가 공동 주최한 특별 리셉션에서도 한성숙 국무총리가 APK 2026을 계기로 한국과 독일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APK 2026은 10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도이치은행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30일에는 페터 아드리안(Peter Adrian) 독일상공회의소(DIHK) 회장의 환영사와 라이헤 장관, 김정관 장관, 부시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메르츠 총리의 기조연설과 ‘총리에게 던지는 세 가지 질문’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산업용 AI와 제조 혁신, 글로벌 통상 환경, 공급망, 에너지 및 원자재, 기업 경쟁력과 경제 회복 탄력성 등을 주제로 양 지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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