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4년 뒤 20억 찍는다"…'돈나무 언니'의 파격 전망, 정체는
4~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2030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50만 달러로 재조정했다. 이는 현재 시세인 약 8만 5,000달러(약 1억 1,390만 원) 대비 약 1,665%(17배 이상) 급등해야 하는 수치다. 우드 CEO는 지난해 11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수단 부각 등을 이유로 목표가를 120만 달러로 낮췄으나, 이번에 다시 150만 달러로 상향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우드 CEO는 급등 전망의 핵심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미국 내 규제 환경 완화와 활용처 확대로 인한 기관 자금의 지속적 유입이다. 둘째는 기존 금융 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거시경제 위기 시 위험을 분산하는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 강화다. 셋째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2027년부터 자율 AI 에이전트 간 온라인 초소액 거래 시 비트코인의 분할성(1억 사토시)이 법정통화보다 유리해 핵심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반면 시장과 외신에서는 우드 CEO의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악재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다. 미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가 불발되면서 기관 유입과 전략적 비축 논의에 제동이 걸린 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비트코인이 최근 12개월간 33% 하락하는 등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여 유명 투자자 마크 큐번이 보유분을 정리하는 등 가치 저장 기능에 대한 회의론도 여전하다. 최근 글로벌 투자 자금이 가상자산보다 AI 관련 실물 자산으로 쏠리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다.
모틀리풀은 "2030년까지 150만 달러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4년간 매년 100%의 연간 수익률(매년 2배 상승)을 기록해야 한다"며 "이론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역사상 어떤 자산군에서도 달성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과도한 낙관론"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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