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비쥬팝, 30년 제조 노하우로 데일리 주얼리 시장 공략…20·30대 접점 확대
-1989년 제조업 시작해 2019년 온라인 브랜드 론칭…14K·18K부터 실버·원석까지 제품군 확대
-상품별 중량 공개·주문제작 단축으로 온라인 구매 장벽 낮춰…카페24와 마케팅도 강화
“주얼리가 주인공이 아니라, 주얼리를 착용한 사람이 더욱 아름답고 돋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옥섭 비쥬팝 대표가 30년 넘게 주얼리를 만들며 지켜온 철학이다.
박 대표는 주얼리 제조업체에서 약 5년간 근무하며 제품 제작과 제조 과정을 익힌 뒤 1989년 개인사업자로 독립했다. 심플한 링 형태의 반지를 시작으로 패션 주얼리까지 제품군을 넓혔고, 1999년에는 법인을 설립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여러 도매업체에 공급해왔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연령대와 지역별 선호 제품, 구매 패턴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토대로 브랜드 방향도 구체화했다.
박 대표는 “온라인몰을 시작하면서 어떤 연령대가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지역에 따라 선호 상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은 새로운 판매 채널인 동시에 소비자를 이해할 수 있는 채널이 됐다”고 말했다.
비쥬팝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20·3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심플하고 가벼운 제품을 중심으로 ‘데일리 주얼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소재도 14K·18K 골드부터 24K 순금, 실버, 천연석, 다이아몬드, 진주 등으로 구성했다.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와 가격대까지 소비자가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주얼리 구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부족 문제를 줄이기 위해 상품별 중량도 공개하고 있다.
골드 주얼리는 같은 14K·18K 제품이라도 중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품별 중량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가격을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는 “금 시세가 움직이는 시기에는 고객이 가격을 납득할 수 있는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제품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 결국 고객 신뢰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년 넘게 축적한 제조 경험은 주문제작과 출고 과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주얼리는 동일한 디자인이라도 고객별 사이즈와 사양에 따라 주문제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비쥬팝은 자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주문제작 제품의 생산과 출고 기간을 단축하고, 교환이나 반품 등 구매 이후 발생하는 고객 요구에도 대응하고 있다.
선물 수요를 고려해 즉시 출고가 가능한 제품도 별도로 운영한다. 주문제작 상품과 바로 출고할 수 있는 상품을 함께 구성해 고객이 필요한 일정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판로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베트남, 몽골 등에서도 바이어를 통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비쥬팝은 지난해 12월부터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협업해 온라인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반응과 제품별 특성을 분석해 광고 전략을 조정하고 시장 트렌드 관련 정보도 활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제품 제조 분야에서는 오랜 경험을 쌓았지만 온라인 마케팅은 또 다른 전문 영역”이라며 “카페24 마케팅센터와 광고 방향을 논의하고 시장 정보를 공유받으며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쥬팝은 향후 회사 슬로건인 ‘인간을 더욱 아름답게’를 바탕으로 다양한 원석을 활용한 주얼리까지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오랫동안 주얼리를 만들면서 느낀 것은 결국 가장 빛나야 하는 것은 주얼리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점”이라며 “비쥬팝의 주얼리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매력을 발견하고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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