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상하이서 찾는 K브랜드의 가능성…‘아시아 브랜드 센서리 2026’
- [K브랜드, 다시 중국으로]⑤
이데일리M, 10월 29~30일 상하이서 CEO·C레벨 프로그램 개최
中 플랫폼·유통·투자·정부 관계자 연결…현장투어부터 후속 미팅까지
이데일리M은 국내 기업 경영진이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현지 기업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29~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브랜드 센서리(Asia Brand Sensory) 2026’를 개최한다.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의 변화와 현지 사업 전략을 다루는 행사다.
“많이 보다 맞는 사람”…中 사업 파트너 찾는다
아시아 브랜드 센서리는 플랫폼 입점이나 현지 바이어와의 만남에 머물렀던 기존 중국 진출 방식에서 범위를 넓혔다. 국내 기업과 중국의 플랫폼·유통·커머스 기업·투자기관·정부·관계 기관 등을 한자리에서 연결해 실제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관계자를 모은 것은 중국에서 사업을 만드는 과정이 하나의 채널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플랫폼·유통업체와는 현지 판매와 사업 운영 방식을, 투자기관과는 사업 확장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 정부·관계 기관을 통해서는 현지 사업 환경과 지역별 진입 조건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행사 관계자는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많이 만나는 것’보다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브랜드와 사업 모델에 맞는 중국 현지 파트너를 찾고, 행사 현장에서 첫 번째 접점을 만든 뒤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첫날인 29일에는 중국 시장의 변화부터 개별 기업의 사업 전략까지 단계적으로 다룬다. 오전에는 중국 소비의 향후 변화와 글로벌 브랜드의 기회를 짚는 기조연설과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패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중국 시장의 향후 10년을 전망하고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오후에는 브랜드와 사업 전략으로 범위를 좁힌다. ‘하우 투 윈 차이나’(HOW TO WIN CHINA)세션에서는 중국에서 팔리는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현지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 기준을 다룬다. 중국 패션·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더우(Dewu·Poizon)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하이를 사업 거점으로 살펴보는 별도 세션도 마련한다. ‘와이 상하이’(WHY SHANGHAI)에서는 황푸구와 쉬후이구 관계자가 참여해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하우 투 빌드 차이나 비즈니스’(HOW TO BUILD CHINA BUSINESS)에서는 현지 진출 이후 사업을 키우는 방법과 투자자가 보는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 조건을 다룬다. 미스토 홀딩스·만토바 상하이와 BA Capital 관계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한중 기업 경영진이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발표를 듣는 데서 끝내지 않고 참가 기업이 현지 기업·기관 관계자와 접촉해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의장 밖 중국까지 본다…행사 이후 후속 연결
둘째 날인 30일에는 중국 기업과 상권을 직접 방문하는 비즈니스 이머전 투어(Business Immersion Tour)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중국 패션 플랫폼 더우와 이랜드 E 이노베이션 밸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와 플랫폼 운영 전략·인공지능(AI) 기술·브랜드 입점 과정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오후에는 안푸루와 우캉루·신톈디·둥후루·화이하이중루 등 상하이 주요 상권을 찾는다. 현지 브랜드와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 공간 브랜딩, 오프라인 경험 등을 살펴보는 일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한 중국 시장과 실제 오프라인 상권을 하루 동안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명인 ‘센서리’(Sensory)에도 현장을 중시하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중국 시장을 숫자와 자료만으로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다는 의미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가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기관 간 후속 미팅을 연결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참가 기업의 관심 분야와 협업 가능성을 바탕으로 만날 상대를 매칭하고, 현장에서 만들어진 접점이 이후 논의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유통과 플랫폼 입점·현지 사업 제휴·투자·공동사업 등이 후속 협력 대상으로 제시된다.
행사 관계자는 “중국 재진출을 고민하는 K-브랜드 경영진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중국에서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중국에서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사업할 것인가’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라며 “아시아브랜드센서리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다시 바라보고 현지 파트너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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