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대건설, 네덜란드 신규 원전 기본설계 착수… 유럽 원전 영토 확장 속도
현대건설은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가 발주한 신규 대형원전 건설 사업의 1단계 기본설계(FEED 1)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1100MWe급 3세대 가압경수로형(AP1000) 대형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와 후보 부지 기술 검토, 마스터플랜 수립 및 사업 수행 전략 마련 등 초반 핵심 업무를 전담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국영기관 NEO NL을 설립하고 신규 원전 도입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법령, 인허가 요건, 기술 기준을 종합 검토해 최종 부지에 최적화된 사업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대란 속에서 유럽 주요국들은 기존 탈원전 기조를 전면 철회하고 탄소배출이 없고 출력이 안정적인 대형원전을 국가 핵심 에너지원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설계 역량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슬로베니아 및 핀란드 프로젝트에 이어 네덜란드 원전 시장까지 선점하면서, 향후 본격화될 유럽 대형원전 수주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FEED 1 참여를 통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하고, 향후 후속 단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원전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원전 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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