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검은 목요일' 코스피·코스닥, 2개월 보름 만 '서킷브레이커 발동'
- 양대 지수 장중 8%대 하락하며 서킷브레이커
1단계 서킷브레이커 7월 29일 이후 2개월 보름 만
결국 코스피·코스닥 7%대 급락 마감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2개월 보름 만에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대 급락하며 ‘검은 목요일’이 되고 있다.
15일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의 하락폭과 하락률은 모두 지난 7월 28일(732.09포인트, -10.84%) 이후 약 두달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63.06포인트(7.65%) 급락해 760.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9.48% 내린 21만원에, SK하이닉스는 11.06% 내린 126만2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 7월 28일(각 -13.39%, -16.02%)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발동 당시 지수는 코스닥은 전장보다 66.00포인트(8.01%) 내린 757.88을 가리키고 있었다. 15분 뒤에는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지수는 전날보다 480.76포인트(8.00%) 내린 5,528.05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매매거래가 멈춘다.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접수도 중단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양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같은 날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2달 반 만이다.
앞서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5% 이상 하락하자 매도 사이드카가 차례대로 발동된 바 있다.
서킷브레이커 이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기관도 외국인들이 던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물량을 대거 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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