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벤츠 전기 GLC, ‘강남 패밀리카’ 기준 다시 쓸까 [가봤어요]
- 안락한 2열 시트·넉넉해진 실내 공간
39.1인치 대형 화면으로 고급감 더해
1회 충전 448㎞…가격은 900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차세대 전기차 GLC를 공개했다. 기존 내연기관 GLC의 첫 순수 전기 모델이다. 벤츠가 중형 전기차를 위해 개발한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적용했다. 기존 GLC의 장점인 공간과 편안함에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서는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이 눈에 띈다. 벤츠를 상징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조명을 적용한 ‘일루미네이티드 아이코닉 그릴’이 자리 잡았다. 기존 GLC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측면에는 강조된 휠 아치와 어깨선을 적용해 SUV 특유의 단단한 인상을 살렸다.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형 디스플레이다.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39.1인치 크기의 ‘MBUX 하이퍼스크린’이 길게 이어진다. 하나의 대형 패널로 구성된 화면이 대시보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살펴보니 화면 크기가 상당했다. 차량 내부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인상을 줄 정도다.
천장에도 공을 들였다. 파노라믹 루프에는 162개의 별빛이 반짝이는 ‘스카이 컨트롤’ 기술을 적용했다. 실내 조명인 앰비언트 라이트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벤츠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움을 디지털 기술로 표현했다. 2열에 앉을 가족의 기분에 더욱 신경 쓴 모델이라는 인상을 줬다.
뒷좌석 공간도 넓어졌다. 기존 내연기관 GLC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 사이 거리)가 84㎜ 길어진 덕분이다. 뒷좌석 레그룸(다리 공간)은 47㎜, 헤드룸(머리 공간)은 17㎜ 늘어났다. 앞좌석 레그룸과 헤드룸도 각각 13㎜, 46㎜ 증가했다. 뒷좌석에 앉았을 때 다리 공간이 유독 넉넉하게 느껴진 이유다. 가족을 위한 SUV에서 뒷좌석의 편안함은 양보할 수 없는 요소다.
수납공간은 넉넉하다. 후면 트렁크 용량은 570L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40L까지 늘어난다. 보닛 아래에는 128L 크기의 전면 트렁크(프렁크)를 마련했다. 두 트렁크의 기본 용량을 합치면 698L다. 유모차나 여행용 가방 등 가족 단위 이동에 필요한 짐을 싣는 데 큰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국내에 먼저 출시되는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81.6㎏·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상위 트림인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최대 4.5도까지 뒷바퀴 방향을 조절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탑재됐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에 따라 각 바퀴를 제어해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 방향을 조절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다.
가격은 9000만원부터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이 9000만원, AMG 라인+가 9480만원이다. 1억원에 가까운 가격인 만큼 구매 부담은 적지 않다. 다만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 주행 성능 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국내 시장의 초기 반응도 나쁘지 않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약 2500건의 계약을 기록했다. 고객 인도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을 추가로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아시아 新' 서훈태, 대한민국 첫 금메달 '명중' [나고야 APG]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父 장례비도 못 받아”·“직원에 등하교까지”…‘이수만 아이돌’ 아이찡 부모 추가 폭로 ‘일파만파’ [왓IS]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혼돈의 코스피…폭락장세 뒤 반등했지만 불안감은 여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10월 막바지 회사채 발행 분주…NH證·롯데렌탈 수요예측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SC 기술 확보 나선 K바이오, 알테오젠과 분쟁 가능성은(유료회원전용)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