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대 급등에 '6000선' 재탈환...반도체주 훈풍에 삼전닉스 '불기둥'
- 앤트로픽 IPO 추진에 AI 훈풍…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
삼전닉스 나란히 불기둥…SK하닉 '영업익 83조·100조 환원' 날개
AI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이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을 불어온 가운데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에 강한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64포인트(5.17%) 오른 928.02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88p(%) 오른 6003.22를 나타내며 6000선을 탈환했다. 지수가 장중 6000선을 회복한 것은 10거래일 만으로, 최근 지지부진하던 국면을 걷어내고 강한 반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번 랠리는 국내 반도체 '투톱'이 주도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33% 오른 24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8.95% 상승한 14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기는 9.58%, SK스퀘어는 9.06%, LG에너지솔루션은 2.09%, 현대차는 3.61% 상승을 보였다.
이번 급등은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 소식이 AI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견조한 수요 기반과 압도적인 실적 전망이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에 쏠렸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76조7000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코스닥 지수도 급등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26.38p(3.55%) 상승한 770.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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