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손절이냐 저점매수냐…'5천피 붕괴' 삼전닉스 개미들, 향후 전망은
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11.71% 급락한 5,059.69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4,911.28까지 밀려 9개월 만에 5,000선이 무너지고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급락의 핵심 원인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 4,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5조 4,000억 원)와 삼성전자(2조 2,000억 원) 두 종목에서만 7조 6,000억 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 삼성전자는 16.13% 하락한 18만 8,700원, SK하이닉스는 20.17% 급락한 113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외국인 지분율 역시 삼성전자(45.95%)는 약 17년 4개월 만에, SK하이닉스(48.27%)는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2조 2,000억 원, 삼성전자 1조 9,000억 원 등 두 종목을 합쳐 4조 1,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번 투매 파동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및 주요 주지사를 석권하는 '블루 웨이브(블루 쓰나미)'가 현실화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 및 전력·수도 전가 방지 법안 추진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 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낙폭이 과도하며, 미국의 미·중 AI 패권 경쟁 속에서 데이터센터 신축을 전면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 10월 CPI·PPI 물가 지표 발표와 자금 조달 우려가 부각된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투자 지속성과 수급 불안이 진정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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