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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아주스틸, 공모주 ‘따상신화’ 이을까

롯데렌탈, 올 1분기 국내 렌터가 시장 점유율 1위
아주스틸, 1419.73대1로 역대 공모 청약 경쟁률 1위

 
 
롯데렌탈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을 찾은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롯데렌탈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을 찾은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롯데렌탈·아주스틸 등의 기업이 상장에 나선다. 지난주 중소형 공모주인 원티드랩과 플래티어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정해진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해 이들 기업이 상장 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9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롯데렌탈은 차량렌털, 중고차 판매, 일반렌털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차량렌털 65%, 중고차 판매 25%, 일반렌털 10%다. 차량렌탈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사로는 SK 렌터카(점유율 12.5%), 현대캐피탈(점유율 12.0%) 등이 있다.
 
중고차 판매 부문은 차량 렌털 반납, 매입 중고차를 경매 등으로 판매하며 지난해 국내 중고차 낙찰 대수 가운데 23.9%를 차지했다. PC·복합기 등 사무자동화(OA)기기와 의료기기, 산업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빌려주는 일반렌털 사업도 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롯데 계열사로는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 만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롯데렌탈은 지난 10일 청약경쟁률 65.81대 1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마쳤다. 청약 열기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2015~2020년 렌터카 시장 연평균 성장률 14.1%보다 높은 동기간 20.2% 성장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렌터카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중고차 매매, 사무기기 렌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렌터카 업계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최근 캐피탈사·기타 렌터카 업체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점유율은 하락세다. 2018년 24.2%였던 롯데렌터카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 23.0%, 지난해 22.2%로 줄었다
 
롯데렌탈은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통해 “차량 렌털시장 경쟁 심화, 카셰어링과 같은 새로운 경쟁 형태 등장 등으로 렌털 계약단가가 하락하거나 차량 렌털 수요가 감소하면 회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20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컬러강판 생산기업 아주스틸은 지난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419.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코스피 공모 청약 가운데 최고 경쟁률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도 22.9%로 낮은 편이다.
 
아주스틸의 컬러강판은 영상가전(OLED TV),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 건축 자재(건축용 내·외장재, 방화문, 엘리베이터 등), 자동차(배터리 셀 커버), 태양광, 스마트팜 등 각종 산업에 쓰인다.
 
최근 가전시장이 성장세인 점은 향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영상 가전은 국내 메이저 가전 제조업체 주도로 프리미엄 가전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매출 구조가 특정 기업에 편중된 점도 주의해야 한다. 건자재, 자동차, 태양광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지만 올 1분기 기준 영상가전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한다.
 
앞서 세계 TV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정부의 셧다운 조치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급감한 바 있다. 프리미엄 가전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는 남아있다.
 
아주스틸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컬러강판 사업의 영업실적은 경기 변동, 시장 상황 등 거시적 경제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소비시장 심리가 악화해 회사의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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