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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동박 사용량 증가 전망에…SKC, 4%대 상승 마감

SKC의 투자사인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 SKC]
SKC 주가가 9일 상승 마감했다. 주 고객사들의 생산능력 확대로 동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SKC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4.76%(7500원) 상승한 16만5000원에 마감했다. 
 
SKC는 1TWh(테라와트시)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3개사에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리포트에서 "SKC 동박 사업의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파나소닉, CATL 등으로 추정된다"며 "동박 판매 비중이 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부문의 원가 개선 및 1TWh 이상의 수주잔고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82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260GWh로 증설하고,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5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에 200GWh, 2030년엔 50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원재료 조달처 다각화 움직임도 동시에 확대될 예상이지만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 보유, 제박기의 원활한 조달 역량, 우수한 인력 보유 등으로 인한 신증설 관련 경쟁력 등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1차 벤더 지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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