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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LG화학, 연이은 전기차 화재에 5.66% 하락 마감

LG엔솔 배터리 장착한 재규어 I-PACE 전기차, 미국·헝가리서 화재 발생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재규어 I-PACE. [사진 재규어]
LG화학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서 70만원대로 내려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계사인 LG화학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일 종가 대비 5.66% 하락한 7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헝가리 세케스페헤르바르에 위치한 화학 창고 옆에서 충전 중이었던 재규어 I-PACE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재규어 I-PACE(페이스)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 전기차다.
 
이번 헝가리 I-페이스 화재에서 해당 지역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은 뒤 건물 주변에 있던 차량 잔해를 치웠는데 배터리 팩이 다시 가열됐다가 점화됐다고 전했다. 불길이 완전히 꺼지는 데는 약 5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I-페이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월 미국 오리건주 레드먼드 화재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레드몬드 화재에서도 소방관들이 배터리 화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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