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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현장에서] ‘기자가 직접 해봤다’…추천 게임 5가지

시프트업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부터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M’까지

 
 
 
니케 이미지 [사진 시프트업]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지난 17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로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부스 규모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게임들이 유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수많은 게임 중 이번 지스타에서 반드시 체험해 봐야 할 게임 5가지를 기자가 직접 뽑아봤다.
 

1.시프트업 ‘니케:승리의 여신’

 
‘니케:승리의 여신’은 ‘데스티니 차일드’로 유명한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신작으로,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세계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전투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이다.
 
기존 2D 미소녀 게임들이 전투에서 주로 SD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니케:승리의 여신은 일러스트 그대로의 등신대 캐릭터가 전투화면에 출격한다. 일러스트 그대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다.  
 
아울러 일반적인 미소녀 게임이 원화 1장으로 캐릭터를 구성하는 것과 달리, 니케는 기본 3장 이상의 원화를 사용해 보다 세밀한 사격, 재장전 표현과 감정이 드러난 표정을 볼 수 있으며, 스킬 컷신과 게임 내 컷신 등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니케는 3D 페이퍼 폴딩 기술과 스파인, 물리엔진 등 최신 기술들을 2D 게임에 도입해, 2D 일러스트지만 3D처럼 움직이는 진화된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이번 게임은 쏘는 맛을 강조한 건슈팅 본연의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게임 방식은 엄폐물을 활용하고 적의 약점을 찾아 무기를 이용해 싸우는 3인칭 슈팅(TPS)으로, 단순히 조준, 공격, 방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조합 및 선택적 스킬들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 요소를 강화했다.  
 
원더러스 이미지 [사진 엔젤게임즈]

2.엔젤게임즈 '원더러스:더 아레나’

 
‘원더러스’는 ‘로드오브다이스’로 유명한 엔젤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정상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지향하는 원더러스는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동화 속 이야기를 현대물로 재해석한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로그라이크와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게임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색을 구비한 모험 콘텐트를 비롯해 4대4 PvP,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트를 갖추고 있다.
 
‘라그나로크 V: 부활’ [사진 그라비티]

3.그리비티 ‘라그나로크 V: 부활’

 
‘라그나로크 V: 부활’은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신작으로, 앞서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이 선보였던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이다.  
 
그라비티는 원작 ‘라그나로크’의 주요 특색을 계승함과 동시에, 스토리텔링을 대폭 강화한 분기 선택형 퀘스트 시스템 등 기존 라그나로크 기반 MMORPG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퀘스트 수행 및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다양한 분기점이 등장하고,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방식이다. 아울러 주요 스토리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네마틱 연출도 추가됐다.
 
PvE의 경우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며, PvP는 직업적 특성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게임에는 지형적 특성이 적용돼 수풀에 숨으면 은신 상태에 돌입하고 웅덩이에 들어서면 이동속도가 감소하는 등의 버프와 디버프 효과를 받게 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 카카오게임즈]

4.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일본 사이게임즈의 최고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시연 버전을 준비하지 못했다. 대신 다양한 영상 공개와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아쉬움을 달래겠단 방침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오프닝 영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오프닝 영상에서는 게임 캐릭터들의 ‘트레이닝’과 ‘레이스’, 매력을 극대화하는 ‘위닝 라이브’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성우 인터뷰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캐릭터 ‘다이와 스칼렛’ 역의 키무라 치사와 ‘오구리 캡’ 역의 타카야나기 토모요, ‘골드 쉽’ 역의 우에다 히토미 등 각 캐릭터에 입체성을 더하는 성우들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영상에는 각 성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으며 게임 소개 및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 메시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천애명월도M [사진 오로라 스튜디오]

5.오로라 스튜디오 ‘천애명월도M’

 
‘천애명월도M’은 중국 3대 무협 소설 작가인 ‘고룡’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재탄생한 모바일 MMORPG다.  
 
이번 게임은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의 자체 엔진(퀵실버)을 기반으로 4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개발됐으며,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낮과 밤 날씨 변화, 오픈 필드 시스템, AI 커스터마이징, 영화급 퀄리티의 일러스트 등이 눈에 띈다.  
 
아울러 세심한 조작을 요하는 1대1 전투부터 승부욕을 자극하는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광활한 자연 경관과 웅장한 건축물이 압권이다.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이후 2개월 간 매출 TOP5를 유지하는 등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바 있다.
 
게임에는 총 6개 문파가 등장한다. 문파는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직업 시스템으로, ‘태백’, ‘신위’, ‘개방’, ‘이화’, ‘천향’, ‘당문’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티저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중에 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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