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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마감…3000선 회복 코스피는?

주요 은행 금리 인상에 기술주 매도 압박 커져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거래가 종료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술주 매도 압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회의 이후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내년 1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로 확대하고 내년 3월에 종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3만5897.6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떨어진 4668.67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7% 하락한 1만5180.43에 장을 마쳤다.  
 
FOMC 회의 이후 발표된 테이퍼링 확대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측면에서 증시는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긴축 속도를 높이자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같은 날 기준금리는 동결하면서도, 내년 1분기에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낮추고, 예정대로 내년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이날 코스피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전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7% 오른 3006.41에 거래를 마치면서 30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밑돈 지 2거래일 만이다.  
 
전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3억원, 51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831억원을 사들였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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