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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시장, 서울 외 지역·비아파트 강세

내년 입주 물량 올해보다 22%↑…서울 14% 감소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서울 외 지역과 비(非) 아파트의 가격 강세가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인천이 2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2.1% ▶제주 17.9% ▶대전 14.4% ▶부산 14.0% 순으로 상승하며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은 7.8% 상승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했다.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9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73만8000건) 대비 14만 건이 줄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수도권 25만4000건, 지방 34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36만9000건)에 비해 11만 건 이상 거래량이 줄었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거래량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총액은 191조3000억원으로, 2020년 289조6000억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2020년을 제외하고 최고 거래총액을 기록했다. 권역별 거래총액은 수도권 118조6000억원, 지방 72조7000억이 거래됐다. 직방은 “지방은 상대적으로 거래량 감소폭이 크지 않은 반면,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 효과가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연말의 급등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2020년 말의 급등세가 점차 완화되는 국면을 보였으나,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1년 차인 3분기 전셋값 불안이 나타났다. 다만 연말 들어서는 가격 상승 폭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직방은 올 4분기 2019년 4분기 계약된 전세 계약 만료 물건이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 안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아파트 전세거래는 작년에 비해 줄었으나, 2020년을 제외하고는 이전에 비해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전국 44만5000건, 수도권 26만5000건, 지방 18만건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전국 152조원으로 지난해(166조4000억원)에 비해 14조원 이상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거래액 규모는 매매거래액의 95%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1만4381가구(330개 단지)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11만6963가구(전년 대비 21%↓), 지방은 9만7418가구(전년 대비 25%↓)가 공급돼 2020년(27만7188가구)보다 23 %가량 적은 물량이 입주했다.
 
2022년은 총 26만138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보다 22%가량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2751가구, 지방이 11만8635가구로 각각 올해보다 22%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물량이 늘지만, 서울은 1만8148세대로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14% 가량 감소한다. 경기는 올해(8만328세대)보다 5% 가량 많은 8만4487세대, 인천 역시 올해(1만5486세대)보다 2배 이상 많은 4만116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금융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잠재적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나, 극적인 시장 침체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융규제 강도 및 금리 인상 속도와 보유세 체감 부담감의 크기에 따라서 시장 상황은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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