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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장사 영업이익 8% 증가”…펄어비스 816%↑, 솔리스첨단소재 486%↑

2022년 상장사 영업이익 240조원 전망…호텔·조선·게임 상승폭 클 듯
보험·디스플레이·의료장비·증권은 하락…씨젠 48%↓, 삼성생명 35%↓

 
 
 
국내 상장 기업들이 내년에 8% 안팎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간 부진했던 호텔·레저, 조선 업종은 흑자 전환하고, 게임업종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251곳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8.2%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장사들은 221조916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76.3%에 달한다. 내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그보다 8.2% 더 늘어난 240조31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증가율은 대폭 낮아졌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호텔·레저, 조선, 게임, 미디어 등 업종의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레저 업종은 올해 938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나, 내년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66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재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경제봉쇄와 공급 병목현상이 서서히 해소되면 올해 부진했던 경기민감주들의 반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업종 역시 장기간 이어진 불황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조선 업종은 올해 3조48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년에는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게임(99.2%), 미디어(60.1%), 항공운수(57.6%), 제약(40.6%)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승률이 높게 추산됐다. 반면 보험(-35.3%), 디스플레이(-25.8%), 의료장비(-18.4%), 증권(-14.7%) 등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펄어비스(816.2%), 솔루스첨단소재(486.2%), RFHIC(429.6%), 아시아나항공(268.7%), 엘앤에프(255.9%), 솔루엠(181.4%), 카카오게임즈(170.8%) 등의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높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4.4% 4.0%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씨젠(-48.8%), 삼성생명(-35.3%), LG디스플레이(-29.4%) 등은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상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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