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이션 부담에 코스피 하락, 크래프톤 10%↓[개장시황]
네이버·카카오 동반 하락, SK하이닉스 1%대 상승
스튜디오드래곤 3%대 상승, 2차전지株 동반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력으로 하락 출발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9포인트(1.18%) 내린 2739.14로 개장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인은 449억원, 외국인은 25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72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파랗게 질렸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0.32%)과 SK하이닉스(1.93%)를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66% 빠졌다. ICT 대장주 네이버(-1.66%)와 카카오(-1.37%)는 내리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4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6.47포인트(1.47%) 내린 3만5241.5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3.10포인트(1.81%) 내린 4504.0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73포인트(2.10%) 내린 1만4185.64로 장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7포인트(1.16%) 하락한 885.3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346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3억원, 기관은 3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1.82%, 엘앤에프는 4.47% 빠지고 있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세다. 펄어비스는 0.42%, 카카오게임즈는 0.72%, 위메이드는 5.07%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3.63%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최대 32편을 방영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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