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기대감 커진 LG엔솔, 강세 이어가나 [이번주 株인공]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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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 기대감 커진 LG엔솔, 강세 이어가나 [이번주 株인공]

8거래일 간 기관이 3230억원어치 주식 사들여
1분기 영업익 전망치 1700억원, 전년比 6%↑

 
 
지난 25일 LG엔솔은 전날보다 7.60% 오른 4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지난 25일 LG엔솔은 전날보다 7.60% 오른 4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07.02)보다 22.96포인트(0.85%) 오른 2729.98로 마감했다. 한주 동안 기관이 2조2163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6928억원, 337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주(3월 28일~4월 1일) 코스피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추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 기대감 등에 따른 자금 흐름을 살피며 움직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한주 동안 코스피 등락 예상범위를 2670~2800, 하나금융투자는 2680~2780으로 제시했다.  
 

8거래일 간 연속 오른 LG엔솔, 22%↑  

지난주 국내 증시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며 국내 전기차용 2차전지 업체 주식에도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일례로 미국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지난 한주 동안 주가가 10.39% 뛰었고,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도 2.21% 상승했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지난 25일 LG엔솔은 전날보다 7.60% 오른 4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엔솔 주가는 이달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주가 상승폭은 22.11%에 달한다. 덕분에 시가총액도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앞서 LG엔솔은 이달 11일 코스피200 편입 이후 공매도 증가,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 여파로 15일 35만5000원까지 주가가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엔 니켈 가격 안정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 등에 힘입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돌아온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8거래일 간 기관은 LG엔솔 주식 32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70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927억원 순매도했다.  
 

테슬라 덕에 올해 1분기 호실적 전망

증권가에선 LG엔솔의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돼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소형 전지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2022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000억원, 17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각각 1%, 6%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현재 LG엔솔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기업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견고한 출하량을 유지, 올해 1분기 중국 생산량이 지난해 4분기 생산량(17만8000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신한금융투자는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삼성증권은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LG엔솔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도 “최근 대외환경 악화로 인해 컨센서스(전망치) 하향이 우려됐으나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통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하 차질이 LG엔솔에 미칠 영향은 선도 전기차 업체(테슬라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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