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전세대출 금리 내렸다…은행권 ‘릴레이 금리인하’
우리전세론 및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0.2%p 인하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 완화”
우리은행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다른 경쟁 은행들이 앞서 대출 금리를 인하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우리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우리전세론 및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우리WON전세대출, 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을 받으면서 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금리를 선택하면 0.2%포인트 금리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우리전세론(1억원 이상, 내부 3등급) 금리는 3.59∼3.99%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 완화 및 적정수준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 0.2%포인트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전했다.
최근 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 각각 내렸다. 또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20%포인트, NH농협은행은 0.30%포인트 내렸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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