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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고령화로 경제성장률 떨어진다 [체크리포트]

중국, 2021년 고령사회로 진입
고령인구 비중 1%포인트 증가하면 GDP 성장률 0.5%포인트까지 감소 전망

 
 
중국의 인구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그동안 고성장을 견인했던 풍부한 노동력의 이점이 축소되고 있다. 중국의 고령인구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하면 경제성장률은 0.1~0.5%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은 고령층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미 2000년 ‘고령화사회’를 넘어 2021년에는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14%미만일 경우 고령화사회, 14~20% 미만일 경우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중국 역시 지금의 저출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유소년층과 생산연령층 비율은 감소하고 고령층 비율은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구고령화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1%p 증가할 때,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약 0.1~0.5%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UN이 추정한 중국의 미래인구 변화를 모형에 적용하여 예측해본 결과, 단순히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도 중국 GDP 성장률은 2021년 대비 2025년 0.1~0.5%포인트, 2030년 0.3~1.2%포인트, 2035년 0.6~3.0%포인트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달리 ‘부유해지기 전에 늙는(未富先老)’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회·경제적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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