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성수동 상륙한 ‘디올’…가을 패션쇼 기념 콘셉트스토어 운영
디올, 5월 1일 210평 콘셉트스토어 오픈
매장·카페·정원 구성…최초 디올 부티크 구현
파도 영상작품 선보인 디스트릭트와도 협업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성수동에 상륙한다. 이달 말 열리는 2022 가을 패션쇼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샤넬과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각종 이벤트 장소로 활용했던 서울 성수동에 콘셉트 스토어를 열기로 한 것이다. 과거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은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로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디올은 오는 5월 1일 성수동에서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 이화여자대에서 열리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디자이너의 2022 가을 패션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복합공간이다. 스토어 방문은 예약제로, 이날부터 ‘디올 성수’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예약할 수 있다.
성수동에 들어서는 디올 스토어는 696㎡(약 210평) 규모로 매장과 카페, 정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콘셉트스토어 외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리스찬디올 플래그십 매장 ‘30몽테인’을 연상시키는 구조물로 지어진다. 내부는 지붕이 없는 개방적인 구조로 완성된다.
실내에서는 컬렉션 주요 제품을 선보이는 디올 부티크도 운영한다. 스케이트보드에서 영감 받은 목재 모듈에 디올유니온 여성 라인이 전시될 예정이고, 북토트 룸에는 여러 버전의 디올 북토트 백이 전시된다. 슈즈 파라다이스 코너에서는 스니커즈 제품과 디올의 홈 컬렉션을 구경할 수 있다.
삼성동 코엑스 대형 전광판에 파도 영상 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된 국내 디지털디자인 업체 ‘디스트릭스’와의 협업 작품도 콘셉트스토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찬디올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랑빌 저택과 장미를 활용한 풍경이 담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올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레이디 디올’ 핸드백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637억원이던 매출이 2020년 3285억원으로 껑충 뛰며 처음으로 3000억원대에 들어섰고, 지난해에는 여기서 두 배 성장한 6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김채영기자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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