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ZOOM] 멈춰서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인생사도

 
[사진 신인섭 선임기자]
 
대형 액자에 담긴 사진 앞에서 관람객이 나지막이 탄성을 토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안경을 고쳐 쓰며 세세한 부분까지 살핍니다. 인류와 문명에 대한 통찰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온 독일 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67)의 국내 첫 전시회 모습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작가의 1980년대 중반의 초기작부터 코로나 시대에 제작된 2021년 신작까지,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파리, 몽파르나스’, ‘99센트’와 등 대표작은 물론이고 ‘스트레이프’, ‘얼음 위를 걷는 사람’ 두 점은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작가는 공장이나 아파트 등 현대 문명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를 유형학적으로 표현해 거대한 사회와 그 안의 개인이라는 미미한 존재에 대해 숙고하게 합니다. 8월 14일까지 열리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월요일 휴관.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2'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3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4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5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

6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7KB금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지원…“장애인 인식 개선”

8SK하이닉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와 협력…차세대 HBM 개발

9LG전자, 에어컨에 AI 탑재하니 판매량 30% ‘쑥’

실시간 뉴스

1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2'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3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4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5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