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쇼핑몰 ‘빠른정산’ 해준 대금 ‘10조원’ 돌파
정산주기 10~60일에서 3~5일로 단축
이용자 77% 소상공인…외부 쇼핑몰에도 제공 예정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정산’ 서비스로 소상공인(SME)에게 조기 지급된 정산 대금이 누적 10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빠른정산 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통상 매출이 발생한 지 10~60일 걸리던 정산 주기를 담보나 수수료 없이 3~5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정산 주기를 두 차례 앞당겨 집화 처리 다음 날, 주문 후 약 3일이면 정산이 완료되게 만들었다.
지난달까지 빠른정산을 통해 지급된 누적 대금 10조원 가운데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정산대금은 7조원에 달한다. 또 지난달 기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약 77%는 SME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정산되는 대금의 50%가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지급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사업자의 94%는 빠른정산으로 현금 유동성 개선에 효과를 봤다고 꼽았다. 운영 효율성 제고(40%), 사업확장에도 기여(33.5%)가 뒤를 이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더 많은 소상공인이 빠른정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빠른정산을 올해 중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으로 신청한 외부 쇼핑몰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 서비스 이후로 플랫폼 업계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며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반품안심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사례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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