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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홈트족 모여라” LG전자-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

하드웨어 개발·플랫폼 운영 LG전자, 콘텐트 기획은 SM
구독 기반의 앱 9월 론칭 예정…월 구독료 2~3만원 예상

 
 
LG전자·SM엔터테인먼트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사진 피트니스캔디]

LG전자·SM엔터테인먼트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사진 피트니스캔디]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홈 피트니스 사업의 신호탄을 쐈다. 두 회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피트니스캔디의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피트니스캔디의 비즈니스는 ‘홈트족’을 겨냥하고 있다.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트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시장에 나올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에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의 카테고리의 콘텐트를 선보인다. 각 콘텐트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된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구독료는 월 2~3만원 수준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앱과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LG전자의 AI 카메라 기술을 활용,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가령 TV 앱에서 모델 한혜진의 운동 콘텐트를 선택하면 모델과 사용자의 자세가 얼마나 동일한지 AI 카메라 기술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엔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피트니스캔디의 사업모델은 디바이스를 팔고, 플랫폼을 통한 구독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 펠로톤과 유사하다. 특히 신생기업이란 점에서 2012년 설립된 피트니스 전문기업 펠로톤과 같다. 펠로톤 역시 전용 러닝머신과 자전거를 팔면서 피트니스 강의 콘텐트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헬스장에 가는 게 어려워지자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면서 펠로톤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9년 9월 1주당 29달러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펠로톤의 주가는 2020년 12월엔 주당 160달러를 돌파했다.  
 
성장세가 가파르고, 구독 비즈니스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펠로톤엔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다만 최근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때 160달러를 웃돌던 주당 주가가 지금은 1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홈트 고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펠로톤과 달리 피트니스캔디는 서로 다른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이 협업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한 첨단 기술 역량을 통해 디바이스 개발과 플랫폼 운영을,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IP를 활용한 콘텐트 제작을 지원한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다. 피트니스캔디의 지분은 LG전자가 51%, SM이 49%를 각각 보유한다.  
 
피트니스캔디는 내년 유료회원 5만명을 확보하고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년엔 유료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이 목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그간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경험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고객 여정의 전반에 걸쳐서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전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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