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올해 힘든 해, 내년엔 더욱 힘들 것”
“폭등하는 물가 잡기가 가장 중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어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는 힘든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년엔 더욱 어려울 것이다.”
“긴축 재정 유지로 세계 경제 전망이 혼란스럽지만 물가 폭등 억제가 시급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6일(현지시간) 내년에 “세계 경제가 침체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에 따라 조만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 물가 폭등과 인플레이션 확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러시아 제재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세계 공급망 차질 등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세계 경제 흐름이 어둡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러시아 등 세계경제의 공급망 역할을 하는 국가들의 경제가 지난 2분기에 크게 위축된 자료를 언급하며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힘든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내년엔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 국가의 경제 상황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미국 등 에너지 수출국은 더 나은 기반에 있지만, 수입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IMF가 조만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현재 수치 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4.9%, 올해 1월엔 4.4%, 4월엔 3.6%로 계속 낮추고 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무려 1% 넘게 내린 것이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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