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혼조 털고 3대 지수 모두 올라
S&P500·나스닥 4거래일 연속 상승
8일 노동부 고용 지표 발표에 촉각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의 여파가 이날 증시에도 계속됐다. ‘고강도 긴축 정책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을 2%대로 낮춰야 최대 고용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회의록 내용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와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주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포인트(1.50%) 오른 3902.62로 ▶나스닥지수는 259.49포인트(2.28%) 상승한 1만1621.3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5포인트(2.43%) 하락한 26.0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S&P500지수는 3월 말에 이어 올해 최장기 상승 타이기록이다.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 따른 공포심으로 일부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떠받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 발표를 앞두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증가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6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2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월 증가(39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7일 증시는 연준의 의지에 신뢰를 부여하는 분위기였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최대 고용을 달성하려면 고강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그에 따른 경기 둔화 부작용은 감수해야 한다’는 연준 회의록 내용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는 연준의 강력한 의지엔 불안감을 여전히 안고 있다.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정한 것이다.
FOMC 회의에선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 한 행사에서 “현시점에서 0.75%포인트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며 “올해 3.5%까지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만에 또다시 3%를 넘어섰다. 금리가 반등세로 돌아섰으나, 투자자들은 노동부의 고용보고를 확인하자는 분위기에 밀려 금리 상승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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