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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제주 애월정수장 막여과 공법선정 계약 체결

제주 애월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

 
 
2021년 준공된 보은정수장 막여과 시설 전경[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제주도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막여과 공법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애월정수장 부지에 막(膜)여과 시설을 새롭게 도입하는 공사다. 애월정수장은 수돗물의 수질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막여과 공법 적용을 추진했다. 막여과 공법은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여러 개의 막으로 바이러스와 대장균 등의 유해 물질을 물리적으로 걸러 물을 깨끗하게 하는 정수처리 공법이다.
 
애월정수장은 하루에 2만30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정수장이었지만 기존에는 지하수에 소독 공정만 거친 후 공급했다.
 
그동안 금호건설은 막여과 공법 기술을 통한 수처리 공사에서 최대 실적을 올려왔다. 금호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막여과 기술과 다량의 특허 등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앞으로 막여과 공법을 적용하는 정수장이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최근 조천ᆞ강정ᆞ토평정수장에막여과 공법 적용을 진행 중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제주도의 정수장 막여과 도입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제주도의 정수장 막여과 도입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막여과 관련 제도나 기준 등에 대해서도 개선 및 발전방안을 제안해 국내 막여과 기술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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