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또 올라?…코픽스, ‘사상최대 상승률’ 2% 넘었다
16일부터 8개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
잔액기준 0.15%p↑ 신잔액기준 0.11%p↑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에 2%를 돌파했다. 상승률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하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5월(1.98%)보다 0.40%포인트 높은 2.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률은 역대 최대폭 상승률로,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8%에서 1.83%로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42%로 0.11%포인트 높아졌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윤 대통령, 日 기시다와 통화…“한일·한미일 긴밀 협력”
2日 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21만대 리콜
3성인페스티벌, 압구정서도 퇴짜…“사회적으로 문란”
4 한일 정상 전화회담 “한일, 한미일 협력 심화에 일치”
5“위기 극복” 삼성 계열사 임원, 주 6일 근무 확산
6 검찰, ‘마약 투약 혐의’ 야구 국대 출신 오재원 구속 기소
7역량 없는 줄 알았는데 ‘카카오답네’…“일상서 AI 경험” 자신
8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9엔화 약세에 너도 나도 가더니…3월 일본 간 한국인 66만명